에너지연은 지난 3월 '첨단에코에너지연구센터'를 준공해 온실가스 저감과 건물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달성하는 에너지 절약형 그린청사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 센터의 평균 에너지소비량은 우리나라 연구소 평균의 약 55% 수준이다.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연구실 냉난방과 공조시스템의 100%를 공급해 소요 에너지를 대폭 절감했다.
이렇듯 에너지연은 1977년 설립 이래 에너지 자원빈국인 현실을 극복하면서 국민의 생활 및 국가 안보와 밀접한 에너지 관련 기술 연구에 주력했다. 1980년대에는 에너지 안보와 국내 자원의 효율적 이용기술을, 1990년대는 에너지의 수급 안정과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을, 2000년대에는 기후변화와 에너지환경 관련 기술을 더욱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특히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핵심인 온실가스 포집기술은 연구원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원은 창조경제실현을 위해 우수한 특허 기술을 사업으로 연계하고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연구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닥터'프로그램을 통해 '1 연구원 1 기업' 기술지도를 실천하고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등 다각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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