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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한국 취항 1주년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6 17:44

수정 2014.06.16 17:44

[fn 이사람] 한국 취항 1주년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

"올해 목표는 작년 대비 이용승객 두 배 성장이 목표다. 아프리카 여행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솔로몬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사진)은 16일 한국 취항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항 첫해인 지난해 한국 승객들에게 아프리카로 향하는 빠르고 편안한 여행길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아프리카와 한국을 잇는 대표적인 가교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아프리카 항공사 최초로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직항노선을 운항 중이다.

취항 첫해에는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해 아프리카로 떠난 승객 수가 약 1만7000명. 현재는 인천~아디스아바바를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는 인천~홍콩 노선도 운항 중이다.

솔로몬 데베베 지사장은 취항 2년차를 맞아 "승객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아프리카를 사업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인천 구간의 교통비 제공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의 중장기 계획도 이 자리에서 밝혔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오는 2025년까지 국제 취항지와 120대의 항공기 확보, 연간 1800만명 승객 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평균기령 7년의 항공기 63대를 보유하고 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아프리카 최초 항공사로 지난해 6월 19일 한국에 처음 취항했으며, 전 세계 81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멤버로서 1주일에 4회 운항(월·수·금·일요일) 하고,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셰어(공동운항)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취항 항공사 중 아프리카에 가장 많은 49개의 주요 지점을 연결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오는 2016년에는 에어버스 A350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솔로몬 데베베 지사장은 "광대한 자원과 인구, 토지를 자랑하는 아프리카는 잠재력 있는 대륙으로.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직항노선을 통해 아프리카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