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조선 수주잔량 ‘글로벌 톱10’ 복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8 17:35

수정 2014.06.18 17:35

STX조선 수주잔량 ‘글로벌 톱10’ 복귀

국내 중형조선소들이 글로벌 10위권 순위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그만큼 국내 중형 조선소들은 수주를 늘리면서 10위권 상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국내업체들에 강력한 경쟁자는 자국 내 선박 발주 물량을 몰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소들이다.

1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수주잔량 기준으로 글로벌 톱10 조선소에 STX조선해양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는 불과 한 달 전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가 차지했었다.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80만3000수정환산톤수(CGT). 척수 기준으로 64척이다.

STX조선해양은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글로벌 톱10에 들었지만 선박 수주취소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1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몸집을 줄이고 지난 3월 계약금 6200억원 규모의 탱커 12척 수주 등에 힘입어 다시 10위에 올라섰다.

반면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는 한 달 만에 11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수주잔량은 175만7000CGT, 수주 척수는 46척이다.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가 5월 한 달 동안에 수주를 못해 한 달 만에 주저앉게 된 것이다.

글로벌 10위에서 15위권 내에는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11위)에 이어 성동조선해양도 14위에 올리고 있다. STX조선해양과 함께 국내기업은 3개로 늘어났다.

올 1월까지만 해도 10위에서 15위권 내 기업은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 단 한 곳에 불과했다.

국내 중형 조선소가 선방하는 사이 중국 조선소들은 상위권에서 줄줄이 탈락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올 초 10위에 랭크돼 있던 중국의 장쑤룽셩중공업과 12위에 있던 일본의 오시마조선해양 등은 22위와 15위로 각각 밀려났다.

한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대형조선소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