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피부에 흰점 ‘백반증 환자’ 연평균 3.29% 꾸준히 증가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2 12:00

수정 2014.06.22 18:04

피부에 백색 반점이 나타는 백반증 환자가 매년 3.2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백반증 환자 증가율이 높았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백반증 진료인원은 2008년 4만4905명에서 2013년 5만2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보면 50대가 92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7363명, 10대 6619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8~2013년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은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8.68%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50대(6.02%)와 60대(4.51%)가 그 뒤를 이었다.


백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자외선에 노출이 많은 7~9월에 가장 많았고, 2~4월에 가장 적었다. 전체 진료비는 2008년 205억원에서 2013년 279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6.28%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백반증 환자는 자주 상처를 입는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의 과도한 자극이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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