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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갓영표’ 별명에 “대표팀 분위기 알면 파악 가능” 겸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4 15:38

수정 2014.06.24 15:38



이영표가 ‘예체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60회에서는 이영표와 서지석이 브라질 공항에서 깜짝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서지석은 35시간의 기나긴 이동시간 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공항에 도착, 브라질에 있던 이영표 해설위원과 조우종 아나운서의 폭풍 환대를 받았다.

그간 ‘우리동네 FC’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함께 땀 흘리고 동료애를 나눴던 만큼, 타지에서 만나게 된 세 사람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서지석은 두 사람과의 눈물의 상봉도 잠시 접어둔 채 이영표에게 “지금 대한민국이 ‘문어영표’ 때문에 난리가 났다”며 그의 신통한 예지력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이에 이영표는 “그 정도는 대표 팀의 현재 분위기만 알면 누구나 파악할 수 있다”고 손사래 치며 겸손해했고, 조우종 아나운서는 “매번 준비를 많이 하더라. 지금도 경기 전까지 분석 자료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며 이영표의 꼼꼼함과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이와 같은 이영표의 철저한 준비성은 지난 ‘예체능’ 방송을 통해 첫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는 정확한 해설을 위해 치밀하게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꿰뚫으며 연구하는 이영표의 모습이었다. 이 같은 이영표의 노력은 그라운드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그의 중계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이영표는 “광화문 거리 응원 당시 KBS 중계를 봤다고 해서 기뻤다”면서 특유의 미소로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인 러시아전을 맞아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강호동, 이덕화, 이정, 서지석, 윤두준, 이기광, 민호 등 ‘우리동네 FC’와 2만 3000여명의 시민들이 집결, 이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온 몸이 부서질 듯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보탰다.


한편 이영표와 서지석의 브라질 조우는 24일 오후 밤 11시15분에 방송되는 ‘예체능’에서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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