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둥성은 전날 5년 만기채권 59억2000만위안, 7년 만기 및 10년 만기채권 각각 44억4000만위안 등 총 148억위안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적용금리는 각각 3.84%, 3.97%, 4.05%로 예상보다 낮았다.
광둥성 재정청 연구소 리쉬둥 소장은 "중앙과 지방 정부의 재정분할에 다가가는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부터 몇몇 도시를 지방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지만 이는 중국 재정부가 지방정부 대신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광둥성이 발행한 채권은 지방정부가 발행한 첫 사례다.
앞서 재정부는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기존 6곳(상하이.저장.광둥.선전.장쑤.산둥) 외에 베이징.장시.닝샤.칭다오를 추가해 총 10곳을 지방채 발행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재정부는 이들 시범지역의 올해 지방채 발행 규모를 1092억위안으로 전망했다.
각 지방정부는 올해부터 5·7·10년물로 나눠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는데 중앙정부가 해당 지방정부의 발행 총액을 결정하면 5년물은 전체의 40%, 7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0%를 넘을 수 없다. 베이징은 올해 5년물 42억위안, 7년물 31억위안, 10년물 32억위안 등 105억위안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방채 발행 시 신용등급 평가를 처음 도입했는데 광둥성은 상하이 신스지자산평가투자회사로부터 가장 높은 'AAA' 등급을 받았다. 이는 광둥성의 지방채 상환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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