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의선 복선전철 노선명 놓고 신경의선? 용가선? 갈등 예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5 17:15

수정 2014.06.25 17:15

올해 말 완전 개통하는 파주 문산~서울 용산을 연결하는 경의선 복선 전철의 용산~DMC 구간 노선 명 제정을 놓고 철도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들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용산~DMC 노선은 신촌역을 경유해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현 경의선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용산선(현재 폐선)'으로 불리며 경의선의 본선으로 활용됐던 노선이다.

25일 서울시와 해당 자치구들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연말 용산~공덕 구간(1.9㎞) 개통을 마지막으로 경기 파주 문산~서울 용산을 잇는 경의선의 완전 개통을 앞두고 용산~DMC 구간의 노선 명칭을 제정키로 하고, 서울시에 의견을 물었다.

이에 서울시는 용산~DMC 구간이 지나는 용산·서대문·마포구에 노선명 제정과 관련해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견 수렴을 한 결과, 지자체별로 제출한 노선명은 제각각이었다.



마포구의 경우 '신경의선'으로 노선명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용산~DMC 구간이 경의선과 같은 맥락의 노선인 만큼 신경의선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용산~DMC 노선은 예전에 폐선된 용산선과 같은 노선을 지나는 만큼 용산선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경의선의 같은 노선인 만큼 신경의선이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용가선'과 '가좌선'으로 노선명을 정해야 한다는 2가지 안을 제출했다.
용산~가좌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지명의 첫글자를 따서 '용가선'이라는 1안과 종착역이 가좌동에 위치한 만큼 '가좌역'으로 해야 한다는 게 서대문구의 설명이다.

경의선의 시발역인 용산역이 위치한 용산구는 별다른 의견을 제출하지는 않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해당 지자체들이 의견을 제출한 만큼 경의선이 완전 개통되기 전까지 노선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