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가 높은 장마철에는 머리 손질이 쉽지 않다. 머리카락이 물기를 머금어 팽창될 뿐만 아니라 잔머리 때문에 부스스해 보이기 때문이다. 공들여 완성한 메이크업과 패션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장마철 헤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확실하게 건조하기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두피의 노폐물이 생기고, 곰팡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렇게 발생한 곰팡이 균은 피부염, 비듬 등 다양한 두피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곰팡이 균은 습한 환경에서 더욱 잘 번식하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후 확실히 건조하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볼륨 살리기
장마철 대기 중에 있는 수분을 흡수한 머리카락은 쉽게 처지게 된다. 머리카락의 처짐을 방지하고 스타일링을 세련되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조할 때 헤어 드라이어로 뿌리 쪽에 힘을 줘야 한다. 두피가 드러나도록 머리카락을 들어준 후 바람의 방향을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한 뒤 건조하면 된다.
또한 두피와 가까운 부분의 머리카락을 역방향(아래에서 위)으로 빗질하면 뿌리부분에 볼륨을 살릴 수 있으며, 머리를 다 말린 후에는 머리카락이 더이상 수분을 흡수하지 않도록 에센스 등을 발라 코팅한다.
#잔머리 가라 앉히기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샴푸 후에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샴푸 거품을 충분히 씻어내고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물기를 없앤 후 머리카락에 트리트먼트를 도포한다. 트리트먼트는 두피나 뿌리 부분을 피해 머리카락 중간, 끝부분에 적당량을 도포하고, 3~5분 후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된다. 이렇게 하면 부스스해 보이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잦은 펌이나 염색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상했다면 헤어 팩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셀프로 헤어 팩을 만들 때는 머리카락의 주요 구성 성분인 단백질이 들어간 재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대표적인 재료는 달걀이다. 달걀 흰자를 분리해 그릇에 덜어낸 뒤 거품기를 이용해 거품을 충분히 내고, 우유와 꿀을 섞는다. 이 혼합액을 머리카락에 바른 뒤 헤어 캡을 착용한다. 약 15분 뒤 미온수로 헹구면 머리카락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된다. 이때 혼합액에 향이 좋은 허브 오일을 두세 방울 추가하면 더욱 좋다.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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