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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채용 각 20% 안팎↑…‘수치상’ 인력수급 호전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6 13:43

수정 2014.06.26 13:43

올들어 1·분기 구인,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각각 20% 안팎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인력수급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상용근로자 5인이상 표본 사업체 3200여곳을 대상으로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를 한 결과 올 1·4분기 구인인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9%(12만9000명) 증가한 77만9000명, 채용인원은 23.8%(13만2000명) 늘어난 6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직종별 구인 수요는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13만50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0만1000명), 경비·청소관련직(5만4000명), 영업·판매관련직(5만4000명)에서 많았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15만4000명), 제조업(15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만3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6000명), 건설업(6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업체가 64만3000명으로 구인 수요의 82.6%를 차지했다.

채용은 직종별로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13만20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9만1000명), 경비·청소 관련직(5만1000명), 건설 관련직(5만명) 등에서 많았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15만1000명), 제조업(11만9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명) 순으로 채용 인원이 많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 인원은 56만명, 300인 이상 사업체는 1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체가 구인 활동을 했지만 채용하지 못한 인원의 비율을 뜻하는 미충원율은 11.5%로 작년 동기 14.3%보다 2.8%포인트 낮아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구인과 채용 증가로 전반적인 인력수급 상황이 호전됐다"면서 "다만, 사무관련 직종과 운수 관련 직종의 인력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4분기부터 3·4분기까지 향후 6개월간 사업체의 채용계획인원은 28만5000명으로 전년동기(30만9000명)에 비해 7.8% 감소했다.
산업별 채용계획인원은 제조업(9만3000명), 운수업(3만명), 도매 및 소매업(2만4000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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