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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 “5월 예대금리차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

KDB대우증권은 5월 중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51%를 기록해 4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잔액기준 수신금리가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잔액기준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며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는 4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수신금리가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금리가 0.02%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용등급이 양호한 기업 대상 대출이 늘어나고 혼합형 가계 주택대출이 늘어난 것도 대출금리 하락 폭이 수신금리 하락 폭보다 더 컸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구 연구원은 "예대금리차 추이의 특징은 2014년 들어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소폭 하락지만 속도는 2013년에 비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예대금리차 하락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어 향후 순이자마진 위축도 제한적일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예대금리차 축소의 주된 원인은 기업보다는 가계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 부문 예대금리차는 2013년 4·4분기 대비 개선되지만 가계 부문은 축소됐다. 기업은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지속됐던 점이 예대금리차 개선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가계는 2013년과 달리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점이 예대금리차 축소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