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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이사장 “코넥스 하반기 상장사 100개, 코스닥 이전 10개”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시장 개장 1주념 기념식에서 "코넥스시장이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통로로 자리매김했다며 "하반기 중에 50여개사가 신규 상장해 연말까지 상장사가 100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넥스 상장사는 이날 상장하는 큐엠씨를 포함해 56개사다.

최 이사장은 "시가총액도 1조2000억원 수준으로 개설 당시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규모 면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전체 상장기업의 20%에 해당하는 12개사가 총 486억원의 자금을 조달을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성장사다리 구조의 핵심인 이전 상장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오는 24일 아진엑스텍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메디아나, 테라셈 등 10여개사가 코스닥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낮은 시장 인지도, 유동주식 수 부족, 시장참여자 제한에 따른 거래부진 등은 코넥스시장이 극복할 과제라고 말했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산업단지공단 등을 돌며 1300여개사를 상대로 상장 설명회를 열었고, 네이버는 투자자가 인터넷으로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달부터 코넥스시장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최 이사장은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