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기업인 마사회가 학교 옆에 경마장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의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을지로위원회의 새로운 과제로 용산 화상경마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마사회가 지난 주 반대집회에 참여한 주민을 영업 방해로 고발까지 했다. 적반하장이다"라면서 "사행시설에 대해 시범운행 운운하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옆에 도박꾼이 들끓는 사회를 이대로 방치해선 절대로 안 된다"면서 "아이들을 지키는 일을 새정치민주연합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을 시범개장한데 대해 개장 취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항의 농성과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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