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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 소액화 심화…건당 결제액 4만5천원 역대 최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1:30

수정 2014.07.01 11:30

소액으로 카드를 결제하는 체크카드 사용이 늘면서 전체 카드의 결제건당 평균결제금액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분석한 5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319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의 꾸준한 하락에 따른 것으로 특히 평균결제금액 수준이 낮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카드 평균결제금액의 소액화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9조47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조6600억원, 무려 21.3%가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총 38조6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 0.3% 증가하는 데 그친 것에 비해 높은 증가율이다.

승인금액 비중도 신용카드가 지난해보다 2.9%포인트 감소해 80.0%까지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는 사용이 점차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2.8%포인트 증가한 19.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도 체크카드 소액결제가 많은 생활밀접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늘었다.

생활밀접업종 카드 승인액은 13조92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조1800억원(9.2%) 증가했다. 이는 전체카드 승인금액의 28.8% 비중으로 지난해 27.4%보다도 1.4%포인트 늘었다.

생활밀접업종 중에서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8000억원(25.1%) 증가했다.

건당 이용액이 비교적 높은 이용원, 부동산중개를 제외한 노래방, 화원, 의류점, 인테리어, 문구, 학원, 자동차정비, 이용원, 화장품, 세탁소 등 상당수 업종에서 증가해 전체 업종에서의 체크카드 사용 비중은 28.4%로 전체업종에서의 비중 19.6%보다 8.8%포인트 높았다.

한편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3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5월 초 황금연휴에 따른 소비확대로 카드승인금액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전년동월대비 영업일수가 22일에서 20일로 감소하고 세월호 사고의 여파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연휴 효과로 유통과 숙박 관련 업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유통업종 소비가 지난해보다 7100억원, 11.1% 늘고 호텔 등 숙박 업종은 921억원 22.7%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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