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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 광고지주회사 ‘지투알 ’ 창립 30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1:32

수정 2014.07.01 11:32

LG 계열 광고지주회사 지투알의 황보현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 최고 창의력 책임자, 김생규 CFO, 이동원 전무, 김종립 대표이사, 윤승원 사원대표기구 의장, 이현종 대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왼쪽부터) 등이 1일 서울 마포구 소재 LG마포빌딩 9층 더 디퍼런스룸에서 열린 창립3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LG 계열 광고지주회사 지투알의 황보현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 최고 창의력 책임자, 김생규 CFO, 이동원 전무, 김종립 대표이사, 윤승원 사원대표기구 의장, 이현종 대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왼쪽부터) 등이 1일 서울 마포구 소재 LG마포빌딩 9층 더 디퍼런스룸에서 열린 창립3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LG계열 광고지주회사 지투알(GⅡR)이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투알(대표 김종립)은 1984년 설립된 'LG애드'를 전신으로 출발했다.

지투알의 전신인 LG애드는 LG그룹 최초의 광고전담조직이었던 락희화학 선전실을 모태로 해, 희성산업을 거쳐 1984년 독립법인 형태의 종합 광고회사로 탄생했다. 창립 당시 142명의 단출한 조직으로 시작해, 취급액 400억원을 기록했던 지투알은 2013년 자회사인 HS애드와 LBEST의 취급액 도합 1조 100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30년간 28배 증가하는 성장을 이뤘다. 또 1991년 최초의 해외 사무소였던 일본 동경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는 해외 네트워크도 전 세계 19개 지역(10개 법인, 9개 지사)에 거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전체 임직원 수는 850여명에 달한다.

질적인 성장도 거듭해 1993년 나이키 광고를 국내 최초로 로열티를 받고 해외에 수출하는 한편, 1995년 LG전자 아트비전TV 광고로 국내 최초 해외 광고제 본상 수상, 1998년 민간 기업 최초의 대통령 취임식 총괄기획, 1998년 건국 이래 최초로 대통령 출연 광고 제작, 2008년 국내 최초의 뉴욕페스티벌 대상 수상, 2009년 업계 최초의 통섭형 IMC 광고조직 신설, 2014년 업계 최초의 3-SCREEN (TV-PC-모바일) 싱글 소스 패널(Single source panel) 분석을 통한 통합 광고효과 측정 모델 개발 등을 이뤄왔다.

김종립 대표이사는 이날 "지난 과거 시련과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를 이기지는 못했고, 그 과정에서 지투알은 더욱 강해졌다"며, 다시 새로운 30년을 여는 출발점에서 "고객의 상식과 기대, 만족을 넘어서고, 세상의 모든 새로움을 넘어설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으며, "세상을 놀라게 하고, 고객을 놀라게 해 디퍼런스 2.0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종립 대표이사는 2010년 더 디퍼런스(The Difference. 남과 다름)을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지투알은 창립기념식과 더불어 지난 30년간 탄생시켰던 수 많은 광고 중에 시장과 사회를 변화시켰던 대표 광고 30선(選)을 선정했다.
1980년대 대스타였던 가수 조용필을 모델로 기용해 TV광고 사상 최초로 실제 콘서트를 광고로 제작했던 일화 맥콜 캠페인, "요만~큼!" 이라는 당대의 히트 유행어를 낳았던 럭키 한스푼 '요만큼' 캠페인,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LG" 언제 들어도 참 편안하고 친숙한 멜로디의 LG그룹 '사랑해요 LG' 캠페인부터,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의 배스킨라빈스 캠페인, 대한민국에 '여자라서 행복해요' 붐을 일으켰던 LG전자 디오스 캠페인, '엘라스틴 했어요'라는 명 카피를 남겼던 LG생활건강 '엘라스틴' 캠페인, '미국, 어디까지 가 봤니?'라는 힘 있는 카피를 통해 미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제고시켰던 대한항공 미국 취항지 캠페인 등이 포함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