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인터넷업종, 모바일 수익창출이 열쇠”-HMC투자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1:33

수정 2014.07.01 11:33

향후 인터넷 업종의 주가 흐름은 모바일 플랫폼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가치와 실적이 동시에 성장하는 기업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최근 인터넷 이용의 중심이 기존의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인터넷업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모바일 플랫폼이 됐다"며 "결국 트래픽 주도권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뒤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중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라인은 기존의 일본 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등지와 북미, 유럽 등으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는 카카오는 최근 다음과의 합병을 통해 의미있는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다음과 카카오의 시너지는 크게 광고매체로서의 플랫폼 가치상승, 검색 경쟁력 강화, 콘텐츠 공동 활용,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용 및 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한 국내외 지배력 강화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인터넷 업종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했으며,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네이버와 다음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각각 105만원과 15만원으로 설정했다.


황 연구원은 "네이버는 라인의 가입자 성장과 수익창출 본격화 및 상장 가능성 등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에 따른 온라인과 모바일의 시너지 효과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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