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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김상경, KBS 새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출연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3:30

수정 2014.07.01 13:30



김현주와 김상경이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캐스팅됐다.

1일 드라마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에 따르면 김현주와 김상경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두 사람은 대기업 상무와 비서로 막강 커플 연기를 펼치게 돼 높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현주가 연기하는 ‘차강심’은 매사에 당당하고 거침없는 자존심 강한 커리어 우먼이다. 회사에선 완벽 그 자체지만 회사만 벗어나면 게으르고 맹하기 짝이 없는 허당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김현주는 ‘가족끼리 왜이래’에선 직장과 집에서 다른 두 얼굴을 가진 장녀 역할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에 김현주는 “오랜만에 현대물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좋은 선후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설레고, 작가님과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촬영할 것이다. 또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게 되니 시청자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상경이 연기하게 될 ‘문태주’는 남성 우월주의와 능력 지상주의자에 빠져있는 대기업의 2인자다. 사람을 좀처럼 신뢰하지 않는 비정한 독설가로 그야말로 접근불가 까칠함의 소유자다. ‘몽타주’, ‘타워’, ‘국가가 부른다’, ‘대왕세종’ 등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무게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김상경이 3년 만에 복귀를 알리며 주말드라마에 첫 도전하게 돼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경은 “수 년간 영화 촬영만 하다 보니 서운해 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텔레비전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효도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부모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됐고, 운명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출연배경은 물론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상경과 김현주가 주연으로 확정되면서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를 탈피해 까칠남 ‘문태주’로 변신하는 김상경과 발랄하고 똑 부러진 모습 뒤에 허당 기질이 다분한 ‘차강심’으로 변신한 김현주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벌써부터 이색적이고 재미난 커플을 그려보게 하고 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로,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오는 8월16일 오후 7시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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