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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일수록 기기 배우는 속도 더 빠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4:21

수정 2014.07.01 14:21

어린아이일수록 기기 배우는 속도 더 빠르다

미취학 아동일수록 부모보다 기기 습득 속도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크리스토퍼 루카스 박사 연구팀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4~5세 아이들 106명과 170명의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누가 먼저 처음 보는 기기의 음악 재생을 빨리 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4~5세 아이들 그룹이 대학생 그룹보다 더 빠르게 기기를 작동시켰다.

또 어릴적부터 빠른 기기 습득력을 보인 아이일수록 커서도 기기 사용법에 빠른 적응력을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에 연구팀은 부모나 대학생보다왜 4~5세 아이들의 기기 습득 속도가 더 빠른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연구 총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루카스 박사는 "4~5세 아이들은 그들이 관찰한 사물의 요약적 특성 및 그와 관련한 인과관계를 더 빨리 터득한다"며 "또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기존 고정관념이나 현재 상황에 덜 치우친다. 어른들보다 비교적 선입견에서 자유롭고 유연하기 때문에 이같은 효과가 나타나는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지저널(journal Cognition)에 게재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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