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제일약품 ‘간암 치료 비드’ 정부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7:26

수정 2014.07.01 17:26

제일약품이 개발 추진 중인 간암 치료용 비드가 정부 개발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향후 4년간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1일 제일약품은 현재 개발 중인 '간암 화학색전술용 마이크로비드' 과제가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핵심기술 개발사업 신규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에 선정된 개발 제품은 최근 간암치료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동맥화학색전술'에 사용되는 '약물방출 미세구체'이다.
제일약품이 개발하는 미세구체는 생체고분자를 소재로 해 종양을 괴사시킨 후 체내에서 분해되어 안전하게 배출되는 3세대 제품이다. 이 과제는 유타인하DDS연구소와 협력해 제일약품이 제품 개발 및 생산·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위한 품질인증과 임상시험 등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되며, 상용화까지 총 4년간 약 3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국내 간암 화학색전술의 규모는 연간 6만여 건으로 추정되며, 기존에 허가된 약물방출 미세구체 품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특히 약물방출 미세구체 색전술의 보험급여 연령제한 기준이 지난 6월 1일부터 삭제됨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