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일 대비 0.36%(500원)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23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씨티그룹과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도 활발한 가운데 거래량도 전일 대비 2배 가까운 규모로 증가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업계에선 현대백화점을 유통업 최선호주로 지목,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과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 외에도 내년에는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판교 복합쇼핑몰, 문정동 아울렛이 오픈해 3년 만에 성장 엔진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현재 수준의 경기가 지속돼도 기저효과로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코엑스몰 리뉴얼이 점진적으로 완료돼 무역점 고객유입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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