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운대 해수욕장, 기름 유출로 개장 첫날 부터 통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9:11

수정 2014.07.01 19:11

해운대 해수욕장에 선박용 기름 유출로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 해경은 1일 오전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근 해역에 선박용 기름이 광범위하게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름띠를 발견하고 방제정을 비롯한 선박 5척을 현장에 급파해 흡착제로 기름을 제거하려 했으나 조류와 바람을 타고 기름이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현재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관할 구청과 해경이 총동원돼 부직포로 남은 기름을 걷고 있다.

이들은 하루 안에 모든 방제 작업이 끝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일부러 기름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

한편 개장 첫날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기름유출 사고로 모처럼의 휴가를 망쳐 아쉽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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