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현대중공업, 악재 해소 첫 단계 진입-신영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2 08:50

수정 2014.07.02 08:50

신영증권은 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악재 해소의 첫 단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하고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4년 1·4분기 조선업체들의 실적은 대부분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현대중공업의 1·4분기 영업적자는 조선사업부의 저가수주물량 충당금 설정 때문으로 적어도 조선사업부만큼은 1·4분기 이상의 실적악화를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연결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 회복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2013년 5월 52억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던 현대삼호중공업은 2014년 동월 82억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3000만달러 초반에 수주했던 MR탱커가 인도되면서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사업부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부에서도 저가수주 물량에 대한 적자실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제다 사우스(Jeddah South)' 프로젝트와 '슈퀘이크(Shuqaiq)' 프로젝트의 공정진행에 따른 손실인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현대중공업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리스크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형 조선업체 중 가장 싸고, 상선 수주모멘텀 회복이 가장 빠를 것이라 판단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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