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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 15개’ 팀 하워드, 벨기에-미국전 MOM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2 11:01

수정 2014.07.02 11:01



미국의 수문장 팀 하워드(35, 에버튼)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최고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미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자는 벨기에였지만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는 하워드였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벨기에의 파상공세에 맞서 15개의 슈팅을 선방해낸 하워드를 MOM으로 꼽았다. 비록 2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하워드의 활약은 MOM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하워드의 가장 빛나는 선방은 후반 31분에 나왔다.
하워드는 벨기에의 공격수 케빈 미랄라스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미랄라스의 슈팅을 발을 뻗어 막아내는 동물적인 감각을 선보였다. 미국은 벨기에의 파상 공세 속에 39개의 슈팅(유효슈팅 17개)을 내줬지만 하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끝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한편 미국을 꺾고 8강에 오른 벨기에는 오는 6일 스위스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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