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본무 LG 회장 “젊은이들이여, 꿈을 갖고 실천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2 11:31

수정 2014.07.02 11:31

"꿈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설레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구본무 LG회장이 국내외 젊은이들에게 전한 당부의 말이다.

구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현실의 어려움 속에 주저 앉지 말고 열정과 패기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세계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최장수 프로그램이다. 1995년 시작해 총 655개팀 2590명의 대원을 배출했다.

구 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LG글로벌챌린저를 시작한 지 벌써 스무 해가 되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구촌 곳곳을 찾아가 배우고 창의적인 생각을 실현하려는 젊은 열정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에는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20명을 포함해 35개 팀 140명의 대학(원)생들이 약 20:1의 경쟁률을 뚫고 인문사회·이공·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여름방학기간 중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18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중국·러시아·케냐·체코 등 16개국의 국내 유학생들을 처음으로 선발했다.

LG관계자는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발전된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적 우수성에 대해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도 이날 "한국사회와 경제, 문화와 역사를 더욱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LG는 해외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탐방보고서 심사 후 6개 수상 팀 24명에 대해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한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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