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경상대병원, 유방암 부인암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2 11:33

수정 2014.07.02 11:33

경상대학교병원은 3일 다학제적 진료시스템을 갖춘 유방암센터와 부인암센터를 개소한다.

유방암은 여성에게서 갑상선암에 이어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러나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은 암으로 다른 암에 비해 임상경과가 좋아 실질적으로 여성에게서 가장 위협적인 암은 유방암이라 할 수 있다.

부인암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육종, 난소암 등 암 종이 다양하다. 이전에는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되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경상대학교병원 유방암·부인암 센터는 외과, 산부인과, 혈액종양내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임상과 간의 다학제적 진료를 시행한다.

여러 부서간의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해 치료 전 과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첫 내원에서 진단 후 치료 시작까지 과정을 일주일 이내에 마치고, 전담간호사와 1대 1 상담을 통해 수술 후 재활 치료와 식사요법까지 집중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지역암센터 이영준 소장은 "그동안 유방암과 부인암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가 이루어지지 못해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갔다"며 "센터 개소로 집 가까이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환자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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