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여성에게서 갑상선암에 이어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러나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은 암으로 다른 암에 비해 임상경과가 좋아 실질적으로 여성에게서 가장 위협적인 암은 유방암이라 할 수 있다.
부인암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육종, 난소암 등 암 종이 다양하다. 이전에는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되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경상대학교병원 유방암·부인암 센터는 외과, 산부인과, 혈액종양내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임상과 간의 다학제적 진료를 시행한다.
여러 부서간의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해 치료 전 과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첫 내원에서 진단 후 치료 시작까지 과정을 일주일 이내에 마치고, 전담간호사와 1대 1 상담을 통해 수술 후 재활 치료와 식사요법까지 집중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지역암센터 이영준 소장은 "그동안 유방암과 부인암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가 이루어지지 못해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갔다"며 "센터 개소로 집 가까이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환자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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