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의 외야수 이용욱이 삼성에 입단하며 고양 출신 3번째 삼성 선수가 됐다.
2일 삼성은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로부터 외야수 이용욱을 영입했다”라며 “삼성과 고양은 금일 오후 이와 같은 선수 양도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삼성에 입단하게 된 이용욱은 오른손 투수 김동호, 김성한에 이어 고양 출신 3번째 삼성 선수가 됐다. 1988년생인 이용욱은 우투좌타 유형의 외야수로 177cm, 81kg의 체격이며, 경남상고와 대불대를 졸업했다.
이용욱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군복무 후 고양 원더스에 입단하며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워온 케이스다. 올해 51경기에 출전해 170타수 47안타로 타율 0.276 도루 34개를 기록 중인 이용욱은 원더스에서는 테이블세터 역할을 맡았다.
이용욱은 다부진 몸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탄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 범위와 주루플레이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조만간 삼성에 합류할 이용욱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고 선수로 등록한 뒤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용욱은 “얼떨떨하다. 기회를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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