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산업부, 엔지니어링 특성화 대학원에 연세대·중앙대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2 13:31

수정 2014.07.02 13:31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 특성화대학원' 사업자로 연세대와 중앙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9월부터 엔지니어링 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향후 5년간 150여명의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엔지니어링 업계는 그간 프로젝트 대형화와 기술 융·복합화로 전공지식은 물론 금융·위험관리 등 종합지식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경험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국내 교육은 프로젝트 관리 등 종합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과과정과 산업계 경험을 가진 교수진 부족, 논문 중심의 교육 등으로 업계의 수요 충족에 한계를 보였다.

엔지니어링 특성화대학원은 기획·설계 능력과 프로젝트 관리 등 종합역량 배양을 위한 교과과정 운영, 우수 교수진 확충과 우수 학생 유치, 현장 경험지식 배양을 3대 목표로 한다.


종합역량 배양을 위해 △전공별 기획·설계 심화과정 △금융·위험관리 등 공통기반과정 △인접 전공과목을 포함한 다(多)학제적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국내외 연구소·기업 등에서 현장경험을 갖춘 우수 교수진 확보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산업계 수요 중심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 수행과 국내·외 인턴쉽 파견을 통해 프로젝트 경험지식을 심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대학원이 강의와 논문에 치중해왔던 공학교육을 업계수요기반의 프로젝트 중심의 공학교육으로 개선해 우리 기업의 기획·설계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