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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상반기 국내 남녀프로가 좋아하는 클럽

올 시즌 상반기 국내 남녀프로가 좋아하는 클럽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아이언 캘러웨이, 하이브리드클럽 아담스'

올 시즌 상반기 국내 남녀투어에서 클럽 부문별 사용률 1위를 차지한 브랜드다. 이는 골프용품 조사기관인 대럴 서베이와 씨앤피에스(C&PS)의 조사 결과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모델은 SLDR 드라이버다. 이 드라이버는 낮고 전방에 위치한 무게중심이 스핀량을 낮춰주기 때문에 로프트를 올려도 기존보다 긴 비거리의 로프트업 효과를 제공하는 게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김우현(24·바이네르), 김비오(24), 홍순상(33·이상 SK텔레콤), 장하나(22·비씨카드), 김세영(21·미래에셋)을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이 이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는 올 시즌 상반기 국내 남녀투어에서 총 7승을 합작했다. 그중 4개 대회는 높은 로프트의 SLDR 드라이버가 일궈냈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는 해외투어에서도 우승 퍼레이드를 펼쳐 명성을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경우 올 상반기 치러진 16개 대회 중 9승을 거둬 최다 우승 드라이버 브랜드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28개 대회(7월 1일 기준)에서 8승을 합작했다. 테일러메이드는 SLDR의 명성을 이을 SLDR S 메탈우드 시리즈를 하반기 핵심 모델로 출시했다.

테일러메이드 심한보 대표는 "상반기 기록을 통해 SLDR가 명실상부 최고의 드라이버임을 확인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SLDR를 비롯한 테일러메이드의 클럽이 많은 프로들의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언 사용률 부문에서는 캘러웨이가 1위를 차지했다. KPGA코리안투어에서는 45.85%로 4년 연속, KLPGA투어에서는 37.6%로 3년 연속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KPGA코리안투어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는 '톱5' 중에서 우승자 김우현을 비롯해 3명이 캘러웨이 아이언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4월에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제7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톱5' 중 2명이 캘러웨이 아이언을 사용했다.

현재 캘러웨이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는 KPGA투어에서는 김우현과 김승혁(28)이 있다. 올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며 강력한 대상 후보로 부상한 김우현은 캘러웨이의 'X 포지드 아이언'을 사용 중이다.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승혁(28)은 연인인 양수진(23·파리게이츠)과 함께 에이펙스 프로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다. 양수진은 원래 에이펙스 아이언을 사용했으나 연인인 김승혁의 아이언을 쳐본 뒤 연인과 같은 모델로 교체했다는 후문이다. 올 시즌 KLPGA투어 신인왕에 도전 중인 '대형 루키' 김민선(19·CJ오쇼핑)도 에이펙스 프로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이사는 "부드러운 타구감과 투어 레벨의 정교한 스핀 컨트롤, 그리고 탁월한 비거리 퍼포먼스가 많은 선수들이 캘러웨이 아이언을 선택한 이유라고 본다"며 "2014년 하반기에도 계속될 캘러웨이 넘버원 아이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우드의 명가 아담스골프는 2014년 상반기 KPGA코리안투어에서 하이브리드 사용률 1위를 차지했다. 해외 투어에서는 익숙한 통계다. 미국 전문 리서치 업체인 대럴 서베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을 포함해 지난 수년간 아담스골프는 PGA투어, 유럽프로골프투어, 챔피언스투어, LPGA투어 및 PGA 2부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모두 사용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물론 올해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담스골프의 인기는 기술력에서 기인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담스골프의 대표적인 기술인 VST가 적용됐다. 이는 페이스면 뒤쪽 크라운부터 솔까지 홈을 내 임펙트 시 스프링 효과를 발생시켜 비거리를 향상시켜 주는 아담스만의 기술력이다.
이미 많은 골퍼들에게 소개됐고 그 성능은 이미 프로들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들에게도 입증됐다.

XTD Ti, 프로, 프로 미니 그리고 뉴 아이디어 하이브리드 등 각자 스윙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있다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작고 콤팩트한 헤드를 좋아한다면 프로 미니, 무난한 사이즈에 어느 라이에서나 부담 없이 치려면 프로 하이브리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티타늄 헤드의 타구감을 좋아한다면 XTD Ti, 그리고 스윙에 자신이 없어 쉬운 클럽을 원한다면 뉴 아이디어가 제격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