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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 우리銀 인수 컨소시엄 참여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2 18:04

수정 2014.07.02 18:04

악사, 우리銀 인수 컨소시엄 참여하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과 앙리 드 카트리에 프랑스 악사(AXA)그룹 회장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회동을 했다. 우리은행의 경영권 지분 30% 인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던 교보생명인 만큼 악사그룹을 우리은행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과 앙리 회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 회장과 앙리 회장은 일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기 위해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 등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둘의 만남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금융권은 분석했다. 교보생명이 구성할 컨소시엄에 악사그룹이 참여하는 것이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악사그룹의 컨소시엄 참여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신 회장과 앙리 회장이 우리은행 인수에 대한 의견을 어느 정도 합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교보생명도 악사그룹을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할 투자자를 보다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최고경영자(CEO)의 만남은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맥쿼리와 소프트뱅크 등 일부 전략적 투자자(SI)들과 우리은행 지분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해왔다. 악사그룹의 참여도 금융권에서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지분 30%를 일괄 인수하려면 자력으로는 힘들다는 게 금융권의 의견이다.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하다는 것. 교보생명은 자기자본의 60% 또는 자산의 3% 중 적은 금액을 자력으로 댈 수 있다. 시장에서는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 30%를 인수하려면 3조원의 실탄을 만들어야 한다. 인수를 위해 누군가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교보생명은 신 회장과 앙리 회장의 만남에 대해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앙리 회장이 방한한 것은 악사 아이엠(AXA IM)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와의 만남 때문이다.
신 회장과의 만남은 큰 의미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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