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중에도 측근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병언이 지난 5월초 자신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의 별장 '숲속의 추억' 인근의 6만503㎡(1만8300여평·2억5000만원 상당) 규모의 농가 주택 및 임야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유병언은 이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측근인 변모·정모씨 부부 명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순천 별장 인근에서 송치재휴게소와 염소탕 식당을 관리해왔으며 유씨 도피에 도움을 준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 회장 일가의 실소유 재산 102억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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