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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김태용 감독, 올가을 탕웨이와 화촉

‘만추’ 김태용 감독, 올가을 탕웨이와 화촉

중국 여배우 탕웨이(35)와 한국 영화감독 김태용(45)이 올가을 결혼한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2일 "연출자와 배우로 만난 두 사람이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사 봄은 이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면서 "지난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리안 감독의 '색, 계'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한 탕웨이는 중국 중앙희극학원 출신으로 그동안 '크로싱 헤네시'(2010년), '무협'(2011년), '스피드 엔젤'(2013년), '황금시대'(2014년) 같은 영화에 출연했다. 또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한국영화 '만추'(2011년)로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년)로 데뷔한 김태용 감독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년), '가족의 탄생'(2006년), '시선 1318'(2009년) 같은 영화를 연출했으며 현재는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