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전야개봉 박스오피스 5위 등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3 08:29

수정 2014.07.03 08:29

▲ 리틀빅픽쳐스 제공
▲ 리틀빅픽쳐스 제공

2일 전야 개봉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녀괴담'이 일일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전야 개봉한 '소녀괴담(감독 오인천)'은 2만46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이는 이번 주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신의 한수'에 이은 관객동원이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공포다.

현재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녀괴담'의 선전은 올여름 첫번째 한국 공포영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한편 '소녀괴담'은 로맨스와 코믹, 공포 등 극과 극을 넘나드는 미공개 스틸 3종을 공개했다.
첫번째 '귀신을 보는 소년' 강하늘과 '소녀귀신' 김소은이 얼굴을 맞대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은 실제 풋풋한 소년소녀의 로맨스를 보는 것 같은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 리틀빅픽쳐스 제공
▲ 리틀빅픽쳐스 제공

두번째 영화 속 웃음을 담당하는 퇴마사 선일 역의 김정태가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과 연인처럼 장난을 치는 모습은 보기만해도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 스틸은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혼자 동복을 입은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학생 귀신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로맨스부터 코믹, 공포를 모두 담아내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녀괴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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