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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선방을 보여준 미국 골키퍼 하워드의 경제적 가치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3 10:40

수정 2014.07.03 10:40

【 로스앤젤레스=전선익 특파원】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선방 16개를 기록하며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팀 하워드 골키퍼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CNN머니는 2일(현지시간) 미국 국가대표 골키퍼 팀 하워드의 마케팅 가치를 보도했다.

유명 인사나 상표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미국의 마케팅 회사 Q스코어사의 핸리 샤퍼 부사장은 "월드컵을 통해 너무나도 깨끗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온 그의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믿음을 주기 때문에 그 가치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16강전에서 벨기에에 2대 1로 지고도 FIFA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뽑힌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 응한 하워드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해 많은 이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샤퍼 부사장은 "팀 하워드가 지금 이렇게 큰 이슈를 몰고 왔을 때 이 기세를 몰아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에버튼 FC에서 연봉 3백만달러(약 30억원)를 받고 있고 그의 몸값은 1천만 달러(약1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CF등의 마케팅 계약을 맺는다면 적어도 연간 1백만달러 이상을 더 벌어 들일 수 있다고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베이커 스트리트 마케팅 회사의 스포츠 담당 이사 밥 돌프만은 전했다.

돌프만 이사는 "하워드는 이제 안전의 아이콘이 되었다"며 "안전을 중요시 하는 자동차나 보험, 금융 서비스 등이 그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워드는 이미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다.

돌프만 이사는 "하워드가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언론 노출에 신경을 쓰고 더 큰 마케팅 스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워드는 이에 정반대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월드컵이 끝났으니 내가 바라는 것은 조용히 집에 가서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나는 그저 예전의 나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하워드는 매우 가정적이며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유명하다.

sijeo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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