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 3회에서는 이준기가 아버지와 함께 총잡이에게 잡혀간 여동생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준기는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극 초반에서 이준기는 남상미와 티격태격 멜로 라인을 타며, 달콤한 로맨스 가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후원에서 지구의나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이의 일화에 대해 이야기 하며 서로 가까워지는 장면은 그 시대 연인만의 ‘썸 타는’ 데이트 모습들을 연상시켰다. 또한 이준기는 불꽃놀이 도중 남상미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등 박력 있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여동생이 사라진 뒤 이준기의 모습은 180도 달라졌다. 총잡이에게 동생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머니를 잃은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흔들리는 눈동자와 붉어진 눈으로 아버지를 설득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이준기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는 유들유들한 연기부터 감정을 쏟아내는 절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준기를 만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액션 히어로물은 그야말로 이준기의 장르다.
이준기의 액션 연기를 현장에서 보고 있자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조만간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 총잡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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