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도, 한 사회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존재 '파리아'로 규정된 외국인의 실존을 세밀히 분석했다. 저자는 '치욕스러운 삶들'이 외국인의 다른 이름이라고 말한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타자화되는 것은 외국인으로 지시되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실존은 그의 본질을 앞서지도 않는다. 저자는 외국인의 유형, 외국인의 샴쌍둥이 국민, 외국인 환대이론 등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