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현대건설 UAE 민자 공사 첫 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3 17:56

수정 2014.07.03 17:56

현대건설 UAE 민자 공사 첫 발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아부다비수전력청이 발주한 9억8799만달러 규모의 미르파 민자 발전·담수플랜트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 이탈리아 터빈 생산업체 안살도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 지분은 72.4%인 7억1545만달러, 현대엔지니어링은 8%인 7954만달러다.

이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10㎞ 떨어진 미르파 지역에 기존 미르파 플랜트 개보수를 포함해 총 1600㎿급 발전설비와 하루 5250만갤런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담수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전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30개월15일이다.


이번 공사는 특히 글로벌 민자 발전시장 1위 업체인 프랑스 에너지기업 GDF 수에즈그룹이 디벨로퍼로 참여해 우수한 시공능력을 입증할 경우 추가 공사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라스라판C 발전·담수 플랜트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발전소 공사에서 쌓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UAE 내 민자 발전·담수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현대건설 김승호 전력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은 UAE에서 총 54건, 114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글로벌 건설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중동 건설시장에서 다수의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사업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