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지난 3일 러시아 극동수산대학교의 게오르기 니콜라예비치 김(Georgy N.Kim) 총장이 한국해양대를 방문해 해양수산 교육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해양대와 극동수산대는 지난 2001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상호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또 세계 해기사 공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약 20개 해양·수산 대학들의 모임인 '아시아해양·수산대학포럼(의장 박한일 총장, AMFUF)'을 통해서도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서 두 대학은 △연구와 교육 분야 공동 협력 활동 △교수·교직원 및 학생 상호교류 △연구자료 및 정보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 등에 대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극동수산대 김 총장 일행은 협약 체결 후 최첨단 선박모의실험시설을 갖춘 한국해양대의 '마린시뮬레이션센터'와 실습선 '한바다호'를 견학하고 탐사선 '아치호'를 승선하는 등 한국의 주요 해기 교육 시설을 살피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 총장은 "이번 김 총장 방문을 계기로 양 대학의 교류 확대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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