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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다음달 2일부터 기본운임 인상

【 수원=한갑수 기자】서울 강남역에서 경기도 정자역까지 운행하는 광역철도인 신분당선의 기본 운임이 8월 2일부터 인상된다.

신분당선㈜는 8월 2일부터 신분당선 기본 운임을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1750원에서 1950원, 청소년은 1280원에서 1440원, 어린이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신분당선㈜는 개통 당시 이용객들의 부담을 고려해 적정 기본운임보다 300원을 감액했으나 개통 이후 2년이 넘도록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신분당선 전철은 정부 재정지원 없이 운임수입으로만 투자금에 대한 원리금 회수와 운영비를 충당해야 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물가변동분을 반영해 매년 4월 운임조정을 하도록 되어 있다.

신분당선㈜는 개통 당시 운임감액에 따른 누적손실을 해소하고 고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운임조정을 추진했으나 이용객 부담을 고려, 주무관청과 협의를 거쳐 8월에 운임을 조정하게 됐다.


신분당선은 정자에서 강남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번 운임조정은 광역버스 요금(2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8월 2일 이전 구입한 1회용 승차권은 운임 조정일(2일) 이후, 차액을 신분당선 역사 고객안내센터에서 지불하면 새로운 승차권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정기승차권은 교환 없이 남은 기간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