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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향해 순항..PGA투어 그리브라이어 첫날 공동 10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4 17:25

수정 2014.07.04 17:25

배상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향해 순항..PGA투어 그리브라이어 첫날 공동 10위

배상문(28·캘러웨이· 사진)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을 위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배상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5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공동 10위다. 배상문은 올 시즌 PGA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에 단 한 차례도 입상하지 못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상위 4위 이내에 들어야만 브리티시오픈행 막차에 오를 수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64.3%)은 다소 떨어졌지만 그린 적중률은 72.2%로 나쁘지 않았다.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수는 1.615개를 기록해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배상문은 10번홀(파4)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배상문은 남은 7개홀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3·한국명 한재웅)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이진명)가 다른 6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65타)에 이름을 올렸다.
브리티시오픈 대회조직위원회가 3일 발표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경주(44·SK텔레콤)는 4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42위,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는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46위로 부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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