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금감원, 상호금융 정보 수집 시스템 구축

금융당국이 상호금융사의 자산건전성 분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정보 수집을 강화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4개 상호금융중앙회와 함께 외부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상호금융사에서 대출 후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주는 외부 정보가 제대로 입수되지 않아 건전성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대출자의 휴·폐업(국세청), 세금 체납(국세청·지자체 등), 개인회생 및 워크아웃(법원·신복위) 등 금융권 밖에서 생산되는 관련 외부정보를 입수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4개 상호금융중앙회는 신용정보사 등과 연계해 외부정보를 일괄적으로 신속하게 입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이 자산건전성 분류에 필요한 주요 외부정보의 입수와 활용 체계를 은행 수준으로 근접 시킬 계획"이라며 "4개 중앙회는 오는 2015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