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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선방’ 나바스, 팀 패배에도 MOM 선정

신들린 선방 나바스
신들린 선방 나바스

코스타리카를 월드컵 축구대회 사상 첫 8강에 올려놓은 주역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의 신들린 선방이 화제다.

코스타리카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맞섰으나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진 경기였지만 네덜란드가 골문을 두드릴 때마다 나타나 틈을 주지 않는 나바스 덕분에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까지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나바스는 총 20개의 슈팅과 함께 8개의 유효 슈팅을 퍼부은 네덜란드의 공세를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그는 팬들이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혀 기량을 인정받았다.


나바스는 "이번 월드컵은 좋은 경험이었고, 우리는 당당하게 떠난다"면서 "모두가 잘했으며, 우리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승부차기에서 졌지만 이건 패배가 아니다. 우린 지지 않았다"라며 후회없이 싸운 대회를 돌아봤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