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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에 경기회복 지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6 17:03

수정 2014.07.06 17:03

최근 세월호 사고의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수출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지수를 제외한 건설 기성액과 광공업생산지수 등의 지표 부진으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100.0을 기록했다.

제조업 가동률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2.5%)에 비해 크게 부진한 전년 동월 대비 2.1%의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4~5월 평균지수가 1.4분기 수준을 1.4% 정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큰 폭(2.9%포인트)으로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74.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로 4월의 감소(1.2%)에서 0.6% 증가로 전환되었으나 여전히 3월 수준을 하회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지만 수출과 소비심리 등의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발견되고 있다.


6월 수출증가율의 경우 전월보다 높은 전년 동월 대비 2.5%를 기록했다.
또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기준(100)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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