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전기차 테슬라가 관련된 충돌 사고들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웨스터 할리우드에서 절도된 테슬라 S 차종이 과속으로 달리다 기둥과 충돌한 후 두 동강이 났으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차량은 테슬라 매장에서 절도됐으며 경찰이 추적하자 시속 163㎞로 달리면서 여러 차량과 충돌한 뒤 가로등에 부딪히면서 멈췄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들은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테슬라 운전자와 추격하던 경찰관 2명, 다른 차량 탑승자 다수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운전자는 당초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의식을 회복했다고 현지방송 KTLA는 보도했다.
또 같은 날 로스앤젤레스 북부 팜데일의 고속도로에서도 테슬라 차량이 앞서 가던 도요타 소형차를 추돌해 도요타 차량에 탑승했던 운전자와 어린이 두명이 숨졌으며 다른 탑승자 두 명, 테슬라 운전자도 다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