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휴가철, 단기 다이어트 상품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6 17:32

수정 2014.07.06 17:32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운동 등 시간이 걸리는 다이어트 방법보다 식단, 보정 속옷 등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은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 용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최근 한 달간 다이어트 건강식품 판매가 올 1월 대비 8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식사 대용으로 선호하는 미숫가루와 낮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면과 곤약 판매는 각각 136%, 187% 늘었다. 또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렌틸콩과 바질씨앗 등은 연초보다 1384% 판매가 급증했다.

또 입기만 해도 살이 빠져 보이는 효과가 있는 보정 속옷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허벅지와 허리 등의 군살을 정리해주는 다이어트 속옷은 올 1월 대비 48% 판매가 늘었다.
가슴과 엉덩이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보정 상의와 하의는 각각 154%, 136% 판매가 늘었다.

패션과 외모에 신경쓰는 남성을 뜻하는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면서 남성 보정속옷의 경우 연초 대비 973% 판매가 늘었다.

반면 다이어트에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운동 용품은 휴가철이 임박하면서 판매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최근 한달간 G마켓의 헬스기구 판매는 연초 대비 15% 감소했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워킹.러닝머신과 헬스자전거는 34%씩 판매가 줄었다.


스테퍼와 에어보드 역시 각각 7%, 6%씩 소폭 감소했다.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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