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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럽 vs. 남미 빅매치.. 이변은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6 17:42

수정 2014.07.06 17:42

[월드컵] 유럽 vs. 남미 빅매치.. 이변은 없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다툼은 유럽과 남미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대회 4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개최국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전반 7분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의 프리킥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콜롬비아는 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끝내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브라질은 선제골의 주인공 시우바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4강전에 나올 수 없는 데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후반 43분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와 충돌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 남은 경기를 뛸 수 없게 되는 등 전력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독일은 같은 날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독일은 전반 13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에 이은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슛이 번번이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선방에 막히면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이로써 브라질과 독일은 9일 오전 5시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브라질과 독일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 이후 두 번째로 당시에는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6일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벨기에를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만에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찌른 침투패스가 벨기에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를 이과인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벨기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과인은 전방에서 골대를 맞히는 슛도 두 차례 날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 공격진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동안 번번이 8강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던 아르헨티나는 이과인의 활약에 힘입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네덜란드는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서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의 활약이 눈부셨다.
나바스는 네덜란드 공격수, 미드필더들의 슛을 잇따라 막아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연장 종료 직전 승부차기에 대비해 투입한 골키퍼 팀 크륄(뉴캐슬)이 코스타리카의 승부차기를 두 번이나 막아내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네덜란드는 체력 회복이 관건인 가운데 오는 10일 오전 5시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벌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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