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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홍명보 감독 풍자, 의리축구 일침 “의리로 뽑는게 아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7 13:51

수정 2014.07.07 13:51

snl 홍명보
snl 홍명보

'SNL 코리아'에서 홍명보 감독을 풍자해 화제다.

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속 '응답하라 1980' 코너에서는 2014년의 홍명보와 과거의 홍명보가 만나는 내용을 구성해 홍명보호에 일침을 가했다.

이날 미래에서 온 홍명보 역할을 맡은 신동엽은 과거 홍명보의 역할을 맡은 김민교에게 "우리 명보는 분명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어"라며 "명보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영원한 리베로, 후배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캡틴 중의 캡틴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흥이 난 김민교가 "그럼 난 선수 은퇴하고 축구 국가대표 감독 할래요"라고 하자 신동엽은 "절대 안 돼!"라며 소리쳤다. 신동엽은 연신 "절대로 국가대표 감독은 하지 마 절대 안 돼"라며 김민교를 말렸다.

이에 김민교가 투덜대자 "그럼 딱 올림픽 대표 감독까지만 해"라며 일침을 놓았다.
홍명보 감독의 흠이 바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풍자한 것이다.

이 상황을 지켜 본 옆에 있던 친구들은 김민교 에게 "명보야 나중에 국가대표팀 감독되면 나도 뽑아줘" "의리! 의리!"라며 외쳤다. 이번 월드컵에서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에 한하여 월드컵 대표를 선발할 것'이라는 홍 감독이 세운 원칙을 스스로 깨버린 '의리축구'를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깨알 같은 풍자는 계속됐다. 김민교는 신동엽에게 "엿 드세요"라며 엿 사탕을 건내자 신동엽은 "얼마 전에 많이 먹었다"며 거절했다.
신동엽이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하자 김민교는 "최선을 다해도 지면 잘리지 않느냐" 고 물었고, 신동엽은 다시 "아니던데?" 라며 웃기도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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