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터키 FTA 서비스 및 투자협정 7차 협상에서 남은 쟁점에 대해 합의, 사실상 타결에 이르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상 타결로 지난해 발효된 한-터키 FTA 기본협정과 상품협정의 경제적 효과가 증가하고 상품 분야로 국한됐던 FTA가 '포괄적이고 수준높은 FTA'로 격상되게 됐다. 우리는 터키 시장 투자와 진출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터키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중동 지역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측은 WTO DDA(도하 개발 아젠다) 양허수준에 건설 등 18개 분야 시장을 더 개방했다. 특히 터키가 앞서 체결한 17개 FTA가 상품분야에만 국한된 것을 감안하면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산업부측의 설명이다.
반면 우리측은 WTO DDA 양허 수준을 허용하고, 추가로 대졸연수생의 자유로운 이동과 금융분야 진출시 금융정보의 터키로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타결한 협정문에 대한 법률검토 작업을 거쳐 하반기에 가서명을 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정식서명 이후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은 "이번 타결로 대형플랜트외에 터키의 아파트 등 일반건설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 3국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게임이나 드라마 등 한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