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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조권, 게이役 악플심경 “직접 공연을 본다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8 21:12

수정 2014.07.08 21:12



조권이 뮤지컬 ‘프리실라’ 프레스콜 이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리실라’ 프레스콜에는 조성하, 고영빈, 김다현, 이지훈, 그룹 2AM 조권 등이 참석했다.

이날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시드니 한 클럽의 좌충우돌 트러블 메이커 아담 역을 맡은 조권은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고, 몇몇 네티즌들은 그런 그를 향해 악플을 남겼다.

이에 조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스터나 사진을 보면 ‘그냥 게이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프리실라’는 동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시선만 그린 게 아닌 가족, 우정, 사랑, 부성애 감동을 그린 진정성 있는 뮤지컬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권이 뮤지컬에서 게이 역을 한다.

충분히 화제될 수 있는 타이틀이다. 하지만 ‘조권 진짜 게이 아냐?’ 이게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저란 말들이 오히려 그분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조권은 “아직 거부감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더 멋있게 한계와 벽을 뛰어넘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작품을 잘 모르고 사진만 봤을 때 나 같아도 거부감이 먼저 들었을 거다. ‘프리실라’를 모른다면 보이는 것에만 반응하고 끝까지 악플을 올리겠지만 공연장 안에선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온다”고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조권은 “보여지는 대로 반응이 오는 직업을 가져서 힘들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라서 책임감 있게 이겨내려 노력한다”며 “직접 공연을 보러 와달라. 아무 생각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오셔서 ‘프리실라’가 어떤 작품인지 함께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프리실라’는 8일부터 오는9월28일까지 공연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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