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네일과 일반 네일, 무엇이 다를까?
네일 폴리시를 사용하는 일반 네일과 달리 젤 네일은 말랑말랑한 젤을 사용한다. 일반 네일은 자연 바람이나 네일 건조기로 단순 건조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매니큐어를 바른 직후 손을 사용하면 손톱이 긁히거나 찍힐 수 있다.
반면, 젤 네일은 젤 매니큐어를 바른 후 UV램프를 이용해 도자기처럼 굽는 방식으로 건조시키기 때문에 일반 네일에 비해 손톱이 벗겨지거나 긁힐 염려가 적다.
한 겹을 바를 때마다 램프를 이용해 굽는 젤 네일은 베이스에서부터 탑 젤까지 각각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빠른 시간 안에 네일을 완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일아트 시 중간에 망가져도 직전에 칠한 부분만 지울 수 있어 수정이 용이하다.
#센스 있는 젤 네일은 이렇게!
젤 네일의 첫 단계는 큐티클 제거다. 손톱의 표면에 유분과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젤 매니큐어가 손톱에 오래 달라붙어있기 힘들다. 따라서 네일의 오랜 지속을 위해서는 푸셔와 니퍼를 이용해 큐티클을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큐티클 제거 후엔 베이스와 컬러 젤을 바르고 탑 젤로 마무리 하면 되는데, 각각의 단계를 바른 후 UV램프를 이용해 약 1분씩 구워주는 단계를 거친다. 젤 네일이 구워져 경화되는 것을 '큐어링'이라고 하며, 탑 젤까지 모든 큐어링이 끝나면 전용 클렌저로 손톱을 닦아낸다.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된 후 손톱을 깨끗이 닦아내면 광택과 윤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젤 네일, 이것만은 알고하자!
젤 네일은 지속력이 높고, 광택이 뛰어나지만 일반 네일에 비해 손톱 손상이 심하다. 젤과 손톱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프라이머나 본더를 사용하는데, 이 때 손톱의 유수분을 빼앗기기 쉽다.
더불어 젤 네일 제거 시 아세톤을 듬뿍 바른 솜을 손톱 위에 얹고 호일로 감싸는데, 이 때 사용되는 아세톤은 손톱을 건조하게 만든다. 또 호일과 솜을 제거한 다음에는 도구를 이용해 강제로 긁어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손톱이 점점 얇아지고 영양성분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손톱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4주 이내에 젤 매니큐어를 제거해 손톱의 영양분을 뺏기는 현상을 막는 것이 좋고, 네일 제거 시 높은 순도의 아세톤을 사용하기 보다는 아세톤 성분이 적게 들어있는 리무버를 사용해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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