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산자원연구소와 어업인간의 간담회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어업인, 어촌계장, 수협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부산청게자원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부산청게 자율적 자원관리 방안으로 △포획금지크기(두흉갑장 6cm 이하) △포획금지기간(10월 25일~이듬해 3월 말)을 어업인 스스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부산청게(톱날꽃게)는 수산자원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을 성공해 2010년부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자원량이 늘어 어업인들의 어업소득이 증가했다.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등 인기 어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방류 후 성체가 되기까지 낙동강하구와 연안해역에 머물러 있어 자원조성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린치게와 성체가 되지 않은 중간게의 상당량이 자망, 통발 조업 시 포획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어린치게 포획 금지 크기와 포획금지기간을 설정하고 실천해 자원관리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