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특성상 장거리 운전이 많은 만큼 타이어 관리는 필수다. 급작스런 타이어 펑크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타이어 컨디션부터 체크해 보자. 달아오른 아스팔트의 열은 타이어 내부 온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타이어는 섭씨 125도를 넘을 경우 쉽게 펑크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일정한 공기압을 확보해야 한다.
여름철 차내에 오래 머물러야 하는 상황인 만큼 에어컨 점검도 빼놓을 수 없다. 햇볕이 좋다면 차량의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송풍 팬을 작동시켜 보자. 2~3단으로 작동시키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운전 중 에어컨을 켤 때 외부공기 순환으로 자주 바꿔주어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다. 목적지 도착 3분 전에 에어컨을 끄는 습관도 세균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자외선도 골칫거리다. 여기에다 태양열로 인해 빠르게 치솟는 내부 온도도 걱정이다. 자외선과 적외선(열)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적외선차단율이 높은 필름으로 틴팅을 하는 것이 좋다. 제품에 따라 적외선차단율이 낮아 열 차단 효과가 미미하므로 틴팅 필름을 선택하기 앞서 적외선차단율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윈도 필름 전문기업 레이노코리아 관계자는 "피부와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율과 열흡수율, 시각 효과 등을 면밀하게 따져보고 시공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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